인식론(Epistemology)은 지식에 대한 제반사항을 다루는 철학의 한 분야 입니다. 지식의 본질과 신념의 합리성과 정당성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식론에 해당되는 epistemology는 지식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의 에피스테메와 말하기를 뜻하는 로고스(logos)를 합하여 만든 것에 대해서 그 시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식론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들은 다음과 같이 4가지 분류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1. 지식과 정당화의 기반과 범주
2. 지식에 대한 철학적 분석과 진리
3. 회의주의에 대한 제반 문제
4. 지식과 정당화의 규범
이런 인식론 연구에 대한 4가지로의 구분은 스코틀랜드 철학자인 제임스 프레더릭(James Frederick Ferrier )가 1854년 "형이상학의 원리/존재와 앎의 이론"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이론입니다.
인식론의 배경과 그의 역사에 대해
인식론은 지식에 관한 철학적 연구를 의미하며,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 철학에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주제에 대한 최초의 중요한 사상가는 바로 소크라테스 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대화와 논쟁을 통해 지식과 진리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다"라는 후대에까지도 유명한 명언으로 자신의 유한한 지식을 인정하며 지식의 한계를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이 등장하였는데요. 플라톤은 "이데아(idea)" 라고 불리는 개념적 형태들의 세계와 이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였습니다. 그는 대화와 철학적인 대화를 통해 진리와 지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며, 그의 인식론에 대한 업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경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지식을 강조하며, 과학적 방법과 논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모든 지식과 모든 사고의 출발점은 경험"이라고 주장하였으며, 논리학과 과학을 통해 인간의 지식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인식론의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들의 사상은 후세의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지식, 진리, 인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계속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인식론안에서 지식의 3가지 종류
인식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식을 총 3가지 주요 종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험적 지식 (Empirical Knowledge)
경험적 지식은 감각적 경험을 통해 얻는 지식을 나타냅니다. 이는 우리가 감각체험을 통해 얻는 정보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불을 직접 만져보면 그 뜨거움을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불은 뜨겁다"라는 지식을 얻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우리의 감각과 경험에 근거하여 형성됩니다.
2. 분석적 지식(Analytic Knowledge)
분석적 지식은 논리적 추론과 개념적 분석을 통해 얻는 지식입니다. 이러한 지식은 참인지 거짓인지를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삼각형은 세 변을 가진다"는 명제는 삼각형과 세 변의 개념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얻은 분석적 지식입니다.
3. 습득적 지식 (A Prioro Knowledge)
습득적 지식은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지식은 경험 없이도 이해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논리나 수학적 사고를 통해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짝수는 2로 나누어 집니다."라는 명제는 습득적 지식의 한 예입니다. 이러한 지식은 우리가 태어날 때 부터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3가지 종류의 지식은 인식론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며, 지식의 원천과 특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인식론의 개념과 그안에서의 지식에 대한 종류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의 글은 인식론 안에서 기타 다른 종류 들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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